[주간 메타버스] 위기의 카카오, "'안정'을 추구해야 할 때"

10/10-10/16

2022. 10. 24.

N E W S L E T T E R

10월 17일부터 10월 23일까지의 기록 톺아보기
by (주) 스페이스블록

주간 메타버스 이슈 톺아보기 🦄
'톺아보다'는 틈이 있는 곳마다 모조리 더듬어 뒤지면서 찾는다, 는 의미인 '톺다'에서 파생되었어요. 메타버스가 핫하니 알고는 싶은데, 얼마나, 어떻게, 무엇을 알아야 할지 고민되시진 않았나요? 그런 여러분들의 짐을 덜어드릴게요. 한 주간의 메타버스 이슈를 톺아보는 '주간 메타버스', 지금 시작합니다.

S T A R T

지난 한 주간 메타버스와 관련된 뉴스는 무엇이 있었는지 훑어볼까요?

메타버스의 언급량/파급량 변화 체크부터 주요 키워드를 바탕으로 한 알짜배기 뉴스까지! 가볍지만 알찬 주간 메타버스 뉴스 트렌드를 살펴보아요.

K E Y W O R D ; M E T A V E R S E 🚀

주간 '메타버스' 뉴스 트렌드 분석

📢 1. 주간 '메타버스' 키워드 트렌드 분석

▲ 10월 3주차의 메타버스 언급량 추이

10월 3주차에서는 18일의 메타버스 관련 기사가 121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한 주간의 총 언급량은 503건이었네요. 💫

📢 2. 연관어 분석

▲ 10월 3주차 메타버스 관련 뉴스 기사문의 키워드를 정리한 시각화 자료

10월 3주차에 발행된 기사문의 키워드, 그리고 관계도를 도출해 보았어요. 이 중 확인하면 좋을 알짜배기 뉴스만 골라 소개해 드릴게요.

남궁훈 각자대표, 카카오 먹통 사태에 전격 사퇴

▲ 카카오 남궁훈·홍은택 각자대표가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서비스 장애와 관련한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 19일 사퇴

당분간 홍은택 현 대표 단독 체제 운영

첫 번째는 카카오에 대한 소식입니다.

지난 '카카오 먹통' 사태로 인해 나흘 만인 19일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간 남궁훈·홍은택 공동 대표 체제였던 카카오는 당분간 홍은택 현 대표 단독으로 운영됩니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 재난대책소위를 맡아 끝까지 이번 사태를 책임지겠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아울러, 남궁 대표가 이끌어오던 카카오톡 오픈 채팅 광고 서비스, 메타버스 사업, 픽코마와 같은 글로벌 서비스 등 신사업은 권미진 수석 부사장이 주도해 이어갈 예정으로 선언했습니다.

카카오톡은 공공성을 띠는 서비스가 되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습니다. 이번 카카오 먹통 사태로 인해 떨어진 이용자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며, 혼란스러운 내부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한 강력한 컨트롤 타워의 존재가 필요합니다. 또 피해보상을 요구하려는 집단소송의 움직임을 수습하기 위한 적절한 방침 마련도 시급합니다.

전문가들은 카카오가 스타트업식 경영 마인드에서 '안정'을 추구하는 대기업식 기업문화로 나아가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최경진 가천대학교 법학과 교수는 이에 대해 "카카오의 스타트업 기질이 혁신에는 도움이 되지만 보안이나 안전, 신뢰성에는 방해가 될 수 있다."며, 공동체를 포함한 기업 문화 쇄신이 필요할 때라고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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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야심작 '호라이즌 월드' 이용자 급감

▲ 호라이즌 월드. 메타플랫폼 홈페이지

버리 CEO, "과거 뉴 코크 사태"에 빗대어 비판 논조

호라이즌 월드 DAU, 20만 명에 그쳐

두 번째는 메타에 관한 소식입니다.

메타는 사명 변경 이후, 공격적인 메타버스 사업을 펼쳐 왔지만,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월가 헤지펀드 사이언자산운용의 마이클 버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러한 상황을 빗대어, 지난 1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과거 코카콜라가 겪었던 실패를 되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1985년 코카콜라의 '뉴 코크' 사태는 글로벌 기업의 대표적 쪽박 사례로 통용됩니다. '뉴 코크' 사태는 코카콜라가 펩시콜라의 대항마로 '뉴 코크'를 내놓았지만, 소비자들의 거센 반발로 79일 만에 사라졌던 일을 이릅니다.

저커버그의 공격적인 메타버스 사업은 마치 코카콜라가 겪었던 실수를 되풀이하듯 방향성의 수립부터 잘못되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메타에서 제작한 호라이즌 월드의 대부분이 가입 첫달 이후 재방문하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최소 50명 이상이 방문하는 곳은 호라이즌 월드 전체의 9%에 불과했으며 대부분은 이용되지 않았다."고 보고했습니다.

26일로 예정되어 있는 메타플랫폼의 3분기 실적 발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으나, 특별한 터닝포인트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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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 "메타버스, 5G 시장서 이미 주류"

자사 보고서 소비 트렌드 발표

세 번째는 메타버스와 5G 소비 시장 간의 관계에 대한 소식입니다.

에릭슨은 20일, 자사 컨슈머랩 보고서인 '5G: 넥스트웨이브(Next Wave)'를 통해 전세계 5G 관련 주요 소비 트렌드를 발표하였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전 세계 5G(세대) 통신 시장에서 메타버스가 주류가 되고 있다는 분석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통신사가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5G 요금제와 결합하며 나타난 행동의 변화를 다루고 있었습니다. 5G 이용자 중 47%는 3개 이상의 디지털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AR 앱 사용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5G 이용자들의 평균 AR 콘텐츠 사용 시간은 2020년 1시간에서 2022년 2시간으로 2배 증가하였습니다.

5G 소비자는 4G 소비자에 비해 AR/VR/XR 관련 서비스에 친숙합니다. 이에 5G 사용자가 혼합 현실 글래스, 경량 XR 헤드셋 등의 미래 디바이스에 비교적 빠르게 수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도 보고되었습니다.

이외에도 해당 보고서는 5G 채택 속도, 소비자 요구 충족 여부 및 5G 관련 스마트폰 활용 변화와 네트워크 트래픽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서도 설명합니다. 아울러 37개 시장에서 최소 5억 1,000만 명의 소비자가 5G를 채택할 전망으로 예측하였으며, 스마트폰 사용자의 최소 30%가 2023년 안에 5G에 가입할 의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하단의 버튼을 통해 기사문 원문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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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메타버스 플랫폼 BIG 3 전격 비교분석

📢 1. 메타버스 플랫폼 TOP 3는?

▲ 이용해 본 메타버스 플랫폼, 핫한 메타버스 플랫폼의 TOP 5. Pocketsurvey

메타버스 플랫폼의 BIG 3, 로블록스, 제페토,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이번 한 주간 얼마나, 어떻게, 어떤 이슈와 함께해 왔을까요?

📢 2. 로블록스 vs 제페토 vs 모동숲?

한 주간 언급량이 가장 많았던 플랫폼은?

▲ 모여봐요 동물의 숲 사진 자료

10월 3주차, 국내 이용자 SNS와 국내 뉴스를 모두 포함하여 가장 많은 언급량을 기록한 플랫폼은 닌텐도 스위치의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하 모동숲)'입니다.

▲ 10월 3주차 BIG 3 언급량 비교

모동숲의 언급량은 총 7,188회(10월 2주차 4,755회; ▲2,433), 2위인 제페토의 언급량은 총 2,116회(10월 2주차 3,920회; ▼1,804), 3위인 로블록스의 언급량은 668회(10월 2주차 596회; ▲72)로 보고되었습니다.

▲ 10월 3주차 BIG 3 뉴스 언급량 비교

뉴스 언급량만을 비교했을 시, 로블록스 52회(10월 2주차 8회; ▲44) - 제페토 40회(10월 2주차 211회; ▼171) - 모동숲 2회(10월 2주차 8회;▼8) - 모동숲 3회(10월 1주차 1회;▲2)로 제페토의 한 주간 언급량이 가장 많았습니다.

SNS의 언급량까지 포함했을 때 모동숲의 순위가 확연히 올라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요. 모동숲의 충성고객이 SNS를 활발히 사용하고 있는 MZ세대에 포진되어 있기 때문으로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 서비스 그룹 바클레이즈가 분석한 '로블록스' 주가에 관한 소식을 마지막으로, 한 주간의 메타버스 이슈 톺아보기를 마칩니다.❤️

📢 3. 이번 주의 '로블록스' 이슈는?

▲ 주요 게임주 18일 주가 상승률. 서울경제

9월 이용자 수 급증한 로블록스...주가 20% 급등

로블록스 전날 대비 20% 가량 올라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9월 DAU 23% 상승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의 9월 DAU(일간활성이용자) 수가 급등하여 주가도 덩달아 급등했다는 소식입니다. 17일(현지시간) 로블록스가 발표한 9월 보고서에 의거하면, DAU는 5780만 명, 전체 이용 시간은 40억 시간으로 집계되었습니다. DAU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23% 가량, 전체 이용 시간은 지난해 대비 16% 가량 상승한 수치입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게임 K-뉴딜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92포인트(▲6.47%. 올해 최대 상승 폭) 오른 672.96에 거래가 마감되었습니다. 게임 대장주로 꼽히는 크래프톤은 9500원(▲5.29%) 올라 18만 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위메이드(▲16.71%), 엔씨소프트(▲8.38%), 컴투스(▲6.86%), 넷마블(▲5.76%), 카카오게임즈(▲4.81%) 역시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게임 관련주의 대체적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19 특수 종료, 외산 게임의 침투 가속화, 대형 신작의 부재 등의 요인들로 인해 업계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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